혼자 아리랑

세속에 빠져 흔들리며 지냈다.
흔들릴 때는 책이 필요함을 잊고 몇 개월을 보내 버렸다.
잠 못드는 밤, 문득 니체가 생각났고, 책장으로 향한 나를 ‘혼자 아리랑’이 불렀다.

낮에 노동하느라 힘들더라도 잊지말자. 작가는 작품을 남긴다.
내 안의 신성을 의심하지 말고 따르자.
산만하게 많이 읽으려는 욕구는 명성을 쫓고자하는 욕구다. 지식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배워가는 인간이 되자.
고독한 시간만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때다. 작은 쾌락을 쫓지 말고 고독을 직시하고 주변에 집중하자. “고독에 승리한 시간의 강도만이 존재의 역량을 만든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그림자가 가장 짧은 정오처럼 정직한 작가가 될 수 있다.
내안에 정리된 지식으로부터 창작이 나온다. 삶의 패턴도 마찬가지로 정리하고 분류하기 위해선 구체적이고 단순한 원칙표가 필요하다. –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 일어나서 제일 먼저 운동하기. 신성하게 작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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