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quote of the day

quotes I select from readings daily

Q29. J21. life after war

Quote of the day

The idea that after this war life will continue ‘normally’ or even that culture might be ‘rebuilt’ – as if the rebuilding of culture were not already its negation – is idiotic.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55

Words

cuirass: 흉갑
hussar: 15세기 결성된 헝가리 소무장 기병대원
amalgam: 합성금속
shed: 흘리다, (빛을)발하다, 떨어지다, 벗다
laudatory: 칭찬하는, 찬미하는
incongruity: 부조화, 모순
memoir: 회상록, 실록, 전시, 연구논문
fortuitous: 뜻밖의, 우연한
pathological: 병리학의, 병적인, 치료의
ominous: 불길한
walk-on: 실습
perpetrate: 저지르다, 범하다
malignant: 악의 있는
insinuate: 스며들게 하다
career: 질주하다
utmost: 최대의, 최고의, 가장 멀리 떨어진
futile: 효과없는, 하찮은, 결실없는
vendetta: 상호 복수, 장기에 걸친 불화
fumigation: 훈증, 연기씌우기
consummate: 완성된


Journey and Journal

미국에서는 기자들도 흉갑cuirass을 입고 시위현장을 취재하러 간다. 경찰들은 최루탄을 쏘며 훈증fumigation을 한다. 어제는 회사에 김밥을 만들어가 회사사람들과 나누며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와 폭동에 대해, 구조적 인종차별주의에 대해 내가 가진 생각을 Slack이라는 채팅매체를 통해 공유했다. 많은 이들이 동조하고 칭찬하는laudatory 반응을 보여줬다. 오늘 아침 복도에서 뜻밖에fortuitous 마주친 회사 사장 중 한명도 칭찬하는laudatory 반응을 보여줬지만 눈을 돌리는 순간 얼굴이 굳어진 것을 보면 진심인지는 모르겠다.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서 흠뻑 젖어 코가 쩔어버린 직장동료 중 한명은 시위의 근원에 대해 한마디 연대도 없이 한국 촛불시위와 비교하며 현재 미국의 시위상황을 비판했다. 그저 미국사회가 갖는 모순incongruity에 대해 인식하는 것으로 자기 몫은 끝이라는 듯이 Expat이라는 모호한 정체성으로 자신의 비겁함을 정당화하는 모습만 보였다. Expat이 뭐 대단하다고 마치 나중에 회상록memoir이라도 쓸 것처럼, 그렇지만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지껄였다. 역사의식이 없는 이들에 대한 일상의 역사교육 병리학pathology이 필요할테다. 한국에서 12년 살았던 경험으로 자신의 백인미국인으로서 지닌 책임의 중압감을 벗으려는shed 것 같다. 그래서 그가 불편하다. 하찮은futile 타협속에 무력해지는 자신의 모습은 숨기고 그저 회사에서 질주하는career 모습이 유능함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가식을 떠는게 뻔히 보인다. 그리고 그런 타협을 실습walk-on 삼아 질주할 때 합성금속처럼 혼합하듯이amalgamate, 자유주의가 자연스레 그 속으로 더 스며들게 하는insinuate 것이 보인다. 그저 나도 스며들지 않게insinuate 최대한 멀리 떨어져utmost 있고 싶다.

그의 제안으로 저녁에는 회사 옥상에서 팀바베큐를 했다. 귀찮지만 그냥 따라가줬다. 더 자주 하려고 하면 그냥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완성된consummate 식탁을 꾸리는 것에 대한 이상한 집착을 보인다. 그래도 나를 포함해 2명이 채식주의자라 다른 이들로 하여금 고기를 먹는데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았다. 만약 또 제안을 한다면 앞으로는 육식 바베큐에 대해서도 평범하게 여기기 보다는 한번 더 생각해 보고 계획하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멀리하니 개인적으로 감정이 생긴건지, 아니면 단순히 신경을 쓰지 못하는 건지, 악의가 있는malignant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미 서로 약속을 한 것에 대해서 내가 재촉해야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매니저로서 자기 할 일을 잘 못하는 것이다. 하찮은futile 일 가지고 상호 복수vendetta의 관계로 진전되지 않았으면 한다.

방금 앞집에서 지내던 여자의 남자 친구가 기병대원hussar(경찰)을 부르려 하는 이웃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perpetrate. 며칠 전 단기로 입주할 때부터 불길ominous했는데 그녀도, 그녀 남친도 확실히 마약중독자이다. 그저께부터 계단에 메모리폼 조각이 흘려져shed있었다. 아마도 이제 쫓겨나면 거리에 나앉아야 할지도 모른다.

Q28. J20. unimaginative, indolent taste for the successes of the West

Quote of the day

It would be poor psychology to assume that exclusion arouses only hate and resentment; it arouses too a possessive, intolerant kind of love, and those whom repressive culture has held at a distance can easily enough become its most diehard defenders.

It can happen easily enough that in the Far East Marx is put in the place vacated by Driesch and Rickert. There is some reason to fear that the involvement of non-Western peoples in the conflicts of industrial society, long overdue in itself, will be less to the benefit of the liberated peoples than to that of rationally improved production and communications, and a modestly raised standard of living. Instead of expecting miracles of the pre-capitalist peoples, older nations should be on their guard against their unimaginative, indolent taste for everything proven, and for the successes of the West.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52-53

Words

toady: 아첨하다, 아첨쟁이
ventriloquism: 복화술
discernable: 인식할 수 있는
imponderable: 평가할 수 없는
Pontiff: 제사장, 주교, 교황
gaolor: 교도관
Siamese: sb. or sth. from Central Thailand
inordinate: 과도한
neophyte: 신개종자
satiety: 포만
fastidious: 까다로운
aptitude: 적성
stalwart: 키가 크고 늠름한, 튼튼한, 충실한
alacrity: 민활, 활발
lapse: 경과, 소멸, 타락
philistinism: 실리주의, utilitarianism, 속물근성, 무교양
exponent: 대표자, 설명자
indolent: 나태한, 게으른
stören: disturb, annoy
der Wecker: alarm
die Verfügung: disposal
das Klavier: piano
莫 없을 막: 갑골문엔 풀 숲에 해가 숨어버린 모습, 날이 저물다, 해가 없다. (막강莫强)
暮 저물 모: 莫 없을 막 + 日 날 일. 없을 막을 대신해 해가 저문다는 뜻을 대신함. (조삼모사朝三暮四)
募 모을 모: 莫 없을 막 + 力 힘 력. 힘이 부족하니 사람을 모은다. (모집募集)

어제 저녁에 Tempelhofer로 소풍을 갔다. 풀 숲에 해가 숨어莫 완전히 저버릴暮 때까지 모인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인이들 중에는 베트남 친구도 있었다. 동남아 사람들을 최근에 접하기론 인도네시아 배경의 회사동료가 있었다. 파슨스 다닐 때는 태국 친구들과도 몇 번 어울렸었다. 태국이 예전에는 샴Siam이라 불렸다는 것을 오늘 배웠다. 한류드라마 때문에 최근 그래도 가까이 접한 동남아 사람들은 모두 한국어 한두마디는 할 줄 알았다. 한류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내 모국어를 대표하는 건 부끄럽다.

어제 늦게 잠이 들었음에도 아침에 울린 알람은der Wecker 반가웠다. 단지 잠을 침대에서 폐기처분die Verfügung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아침 동안 집에서는 아도르노를 읽었고 회사에서는 아도르노에 관해 팟캐스트를 들었다. 아도르노가 피아노를das Klavier 치며 겪은 어린시절 ‘성장의 경험’이 그에게 매우 결정적인 기억이었음을, 그런 ‘성장의 경험’이 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강조했다. 내가 어릴 때만해도 한국 교육에서는 적성aptitude 찾기를 강조했지만 더 근본적인 ‘성장의 경험’을 겪도록 이끌어 준다면 왠만한 사람들은 적성을 스스로 찾아내지 않을까 싶다.

매주 첫날 하는 아침 브리핑에서는 회사 사장이 제사장Pontiff 역할을 하며 직원들을 모아놓고募 생산수단에 아첨떠는toady 의식을 행한다. 이윤추구가 목적인 회사는 평상시엔 숫자를 교도관gaolor으로 매개해 복화술ventriloquism을 부리며 일주일에 한번, 이미 경과lapse된 의미를 과도하게inordinate 반복한다.

하지만 숫자는 인간을 제대로 인식할 수도discernable 없고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imponderable. 실리주의philistinism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함alacrity과 충실한stalwart 모습으로 나태한indolent 지성과 윤리를 가리며 스타트업이 마치 신개종자neophyte를 지칭하기라도 하듯이 포만satiety을 보인다. 제사장들 아래 설명자exponent 노릇을 하기로 자청한 이들도 결국 까다로운fastidious 직분에서 신경이 거슬리는stören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Journey and Journal

Q27. J19. older media and new timeliness

Quote of the day

Progress and barbarism are today so matted together in mass culture that only barbaric asceticism towards the latter, and towards progress in technical means, could restore an unbarbaric condition. No work of art, no thought, has a chance of survival, unless it bear within it repudiation of false riches and high-class production, of colour films and television, millionaire’s magazines and Toscanini. The older media, not designed for mass-production, take on a new timeliness: that of exemption and of improvisation. They alone could outflank the united front of trusts and technology. In a world where books have long lost all likeness to books, the real book can no longer be one. If the invention of the printing press inaugurated the bourgeois era, the time is at hand for its repeal by the mimeograph, the only fitting, the unobtrusive means of dissemination.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50-51

Words

vociferous: 큰소리로 고함치는
maim: 불구로 만들다
impart: (지식, 비밀)전하다, 나눠 주다
convulsive: 경련성의, 발작적인
ostentation: 과시, 겉치레
inimical: 적의있는, 적대적인
asceticism: 금욕적인, 고행
repudiation: 포기, 거절
outflank: 측면을 포위하다, 선수치다, 능가하다
inaugurate: 취임식을 하다, 개시하다, 열다
unobtrusive: 주제넘지 않은, 참견하지 않는
dissemination: 씨뿌리기, 산포, 유포, 보급
mimeograph: 등사판
verpassen: miss sth(event)
der Aushang: notice, poster
die Enkelin: granddaughter
das geschäft: business, store, shop
鍾 쇠북 종: 金 쇠 금 + 重 무거울 중. 무거운 쇠로 만든 종. (종로鍾路)
衝 찌를 충: 重 무거울 중 + 行 다닐 행. 허를 찌른다, 짐이 무거워서 샛길로 가로 질러 간다. (충돌衝突)

요 며칠새 미국에서 George Floyd의 죽음으로 인해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그에 따른 트럼프 정부의 대처는 시민들을 더 적대적inimical으로 만들 뿐이다. 시위 중에 찍힌 어느 동영상에서는 한 시민이 다른 시위자들에게 불구가 되도록maim 집단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베를린에서도 평화적 시위가 있었지만 사람 북적이는 곳에 가고 싶지 않아 가지 않았다verpassen.

어제는 아파트에 첫눈에도 괴상한 모습을 한 여자가 입주했다. 수상쩍어 무례함을 무릅쓰고obtrusive 아파트주민이냐 질문해보니 그녀는 창피함과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마도 건너편 사는 남자가 불법으로 단기임대를 내주는 것 같다. 이전에 그녀는 한동안 홈리스였던 것 같다. 베를린도 집세가 오를 뿐 아니라 워낙 집 구하기 자체가 힘드니 이래저래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영화 기생충이 떠오른다. 그녀는 어느 가게das geschäft에서 구했는지 쇼핑카트에 잔뜩 싫어온 짐이 무거워 엘리베이터를 타고 계단을 가로 질러 갔다衝.

잠자리 들기전에 오쇼 라즈니쉬의 코뮨에 대한 다큐를 보았다. 왜 이런 이야기가 아직까지 널리 전해impart 지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분명 미국의 공작일테다. 그들은 명상치료법 중 한 방식으로 큰소리로 고함치고vociferous 경련적으로convulsive 서로를 마주하는 의식을 치르기도 했다. 라즈니쉬는 물질주의의 과한 겉치레는ostentation 포기하지만repudiate 종교적 금욕주의asceticism 또한 거부함repudiate을 설파했다. 미국 오레건으로 코뮨을 옮겨 첫 마을 집회를 개시하며inaugurate 종鍾소리를 울리 듯 박수치며 기뻐하던 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직 6부작 다큐를 다 보지 못했지만 비극적 결말을 이미 알기에 미국의 공작이 결국 라즈니쉬 코뮨을 선수쳤을outflank 것이다. 60년대, 처음 코뮨이 형성되던 시기는 여전히 등사판mimeograph이 쓰이던 시기였을 테지. 그들도 등사판을 사용해 포스터나 광고물der Aushang등을 유포했을까disseminate? 손녀딸die Enkelin까지 뒀을 법한 이들이 여전히 살아서 전설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니 너무 신기했다.


Journey and Journal

E5. Systemic racism

In a lecture, Robin DiAngelo talks about her book White Fragility. According to her, racial biases are all built in us, because we grew up with media images and societal biases on race. However, we fail to realize our own subconscious racism, especially white people. It seems that there are a couple different types of disapproving arguments. One is from some progressive positions who argue that clear distinction between black and white only segregates people and confines the people of color even more so. Another is from the more conservative position who argue that white people shouldn’t be accused of being racists simply because they are white.

On personal level, we should do our best to interact with the person as they are, identify good and bad qualities in them without relying on racial prejudice.
On systemic level, we can challenge systemic racism of global economy by questioning our consumer behaviors, understanding how the big money moves the world, resist by building communities with more care and love for our own family and neighbors.
That means to not work more than we need to so we can have the time to spare for our loved ones in proximity. For those few who already have some money to invest, they can make investment based on real values, not glossy values of fast-growing start-ups to hide the intention to profit.
‘Racism’ is a term coined in modern societies and is inherently ‘systemic racism’ embedded deeply in CAPITALISM. Along with the victory of bourgeoisie in France 1789, the accumulation of materials and production inevitably accelerated transport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among other things, truly globalizing the world for the first time starting in the 19th century. With this development came abundance of goods and security in some parts of the world, but also exploitation of some other parts.
We can’t ignore ethnic background and see everyone as ‘one humanity’, as long as people in some parts of the world are actually being enslaved by the global economic system, which also applies to global African diaspora especially in the US. With the fall of USSR, which had its own falsehoods and blindness, the liberal democratic world(Western societies) became the norm. Since then, it’s become a taboo to even speak of ideals, like socialism, communism, Marxism, and so forth.

The global economic system is inherently racist and imperialist, and it has been for centuries. Within this frame, white people with Western European and Anglo-American heritage should be more aware of their own history and its global impact today. They should develop more daily sensitivity for their own paths because they are driving an off-road vehicle in a forest full of habitat.

Q26. J18. native realm of truth

Quote of the day

In Hegel self-consciousness was the truth of the certainty of one’s self, in the words of the Phenomenology, the ‘native realm of truth’. When they had ceased to understand this, the bourgeois were self-conscious at least in their pride at owning wealth. Today self-consciousness no longer means anything but reflection on the ego as embarrassment, as realization of impotence: knowing that one is nothing.
In many people it is already an impertinence to say ‘I’.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50

Words

recondite: 심원한
indecent: 버릇없는, 부적당한
tangential: 접하는, 접선의
rampart: 성벽, 제방, 방어
utterance: 말함, 어조
implement: 도구
purvey: (식료품을)조달하다, 공급하다
venison: 사슴고기
felled: 쓰러지는, 내리는, 새어나오는, 넘어가는
concede: 인정하다, 부여하다, 양보하다
din: 소음
peremptorily: 단호하게, 결정적으로, 거만하게
solemn: 엄숙한, 중대한
impertinent: 적절하지 않은, 주제넘은
splinter: 파편, 조각, 가시
重 무거울 중: 人 사람 인 + 東 동녘 동. 사람이 귀중하고 무거운 보따리를 짊어메고 있다. (비중比重)
種 씨 종: 禾 벼 화 + 重 무거울 중. 사람이 짊어멘 보따리에 여러가지 종자가 들어있다. (각종各種)
動 움직일 동: 重 무거울 중 + 力 힘 력. 무거울 짐을 옮기기 위해 힘을 쓴다. (운동運動)

새끼손가락에 박힌 가시splinter.
소음din으로 가득 찬 인스타에서 가끔 나한테 처음 비보잉을 가르쳐준 윌의 사슴사냥 사진이 뜬다. 사냥 도구implement는 총인지 활인지 모르겠다. 사슴고기venison도 먹겠지.
우리 동네에는 여러 종種류의 활을 파는 가게가 있다. 하나 갖고 싶다.
회사동료 중 뉴스를 선정해 터키어로 번역하는 블로그를 만드는 이가 있다. Internet Archive가 예상치 못하게 연락해와 보통 생각하는 것과 달리 낮은 성벽rampart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회사에서는 투자비를 굳힌 것을 축하하며 살짝은 엄숙하게solemn 직원들에게 피자를 조달했다purvey.
사전에 내 의중을 묻지도 않고 회의 중에 내게 떡볶이를 만들 수 있느냐 물은 것은 주제넘은impertinent 것이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일하기 싫다고 단호하게peremptorily 말했다. 살짝은 버릇없는indecent 내 어조utterance를 보고 그도 인정했는지concede 태도가 바뀌었다.
어제는 춤 연습하면서 주변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이들이 움직이는動 것을 보았다. 스텝에 심취해있는 이들에게서 무겁지重 않지만 심원한recondite 무언가와 접하는tangential 것을 엿보았다. 그리고 몇몇 쓰러지는felled 이들도 있었다.

Journey and Journal

Q25. J17. English, advertisements

Quote of the day

The peculiar inaccessibility of the books, with their glaring pictures, titles and vignettes, and their indecipherable text, filled me with the belief that in general objects of this kind were not books at all, but advertisements, perhaps for machines like those my uncle produced in his London factory. Since I came to live in Anglo-Saxon countries and to understand English, this awareness has not been dispelled but strengthened.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47

Words

vignette – 장식무늬
Ewigkeit – eternity
Seligkeit – bliss
Herzeleid – heartache
Selbander – together
東 동녘 동 – 갑골문에서는 보따리의 모습이지만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가 나무에 걸친 모습이 더 서정적인 해석이다. (동해東海)
凍 얼 동 – 冫얼음 빙 + 東 동녘 동. 동여맨 보따리처럼 물이 꽁꽁 응결되었다. (동결凍結)
量 헤아릴 량 – 旦 아침 단 + 里 마을 리. 조합한자와 무관하게 보따리에 깔대기를 끼워 곡식을 담는 모습, 곡식의 양을 헤아린다.. (대량大量)

어제 시리와 함께Selbander 산책하던 중 몇 건물 외관에 보이는 장식무늬가vignette 눈에 들어왔다. 그 반대편에 대립되게 장식이 전혀 없는 현대식 아파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휑하고 흉측해보였다.
동東의 갑골문 유래보다 해서를 통해 재해석된게 더 서정적이고 좋다.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가 나무에 걸쳤다면 이 사진에서는 서쪽으로 지는 해가 언덕에 가렸다. 일출도 일몰도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은 헤아릴 수量 없는 영원Ewigkeit을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해는 마치 가슴과 같다. 가끔은 너무 뜨거워 아프기도 하는Herzeleid.
어제 저녁에는 플라스틱 포장에 주방비닐클립으로 묶인 꽁꽁 얼은凍 떡볶이 떡을 요리했다.
우리동네 쉘러키츠schillerkiez의 상징인 교회에는 ‘축복받은Selig’라고 간판이 붙은 카페가 있다. 그 뜻을 오늘에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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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4. J16. ‘background’

Quote of the day

It is called ‘background’ and appears on the questionnaire as an appendix, after sex, age, and profession. To complete its violation, life is dragged along on the triumphal automobile of the united statisticians, and even the past is no longer safe from the present, whose remembrance of it consigns it a second time to oblivion.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47

Words

emigre: 해외이주자
reify: 구체화하다, 구상화하다
rubric – text printed in red in manuscripts, category, gloss
consign: 따로 두다, 건네다, 탁송하다
zeigen: to show, demonstrate
der Buchstabe: letter
die Visitenkarte: business card
das Heimatgefühl: sense of home
斥 물리칠 척: 广 집 엄 + 屰 거스를 역. 집 밖으로 사람을 내 쫓는 모습. (배척排斥)
訴 호소할 소: 言 말씀 언 + 斥 물리칠 척. 누군가를 내쫓도록 하소연 한다. (소송訴訟)

옛날 중세유럽의 채색필사본에는 빨갛게 쓴rubric 글씨der Buchstabe도 있었다.
‘여행과 일기’도 채색필사본처럼 멋있는 책으로 만들까?
그렇지만 좀 더 가볍고 개인적이게.
마치 내 집das Heimatgefühl처럼.
하지만 스스로를 자기 집에서 내 쫓을수도斥 있는 자유로운 해외이주자emigre처럼.
미국정부에서 보내온 긴급재난지원금은 연주에게 탁송했다consign.
며칠전 내 비지니스카드를die Visitenkarte 간만에 보여줬다zeigen.
아파서 쉬고있는 회사동료들의 구체화된reify 진단이 나오면 내밀한 폭력을 내쫓도록 하소연하는데訴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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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3. J15. the tough guys are the truly effeminate ones

Quote of the day

The more someone has espoused the cause of his own aggregation, the more perfectly he represents the repressive society. In this sense more than in any other, perhaps the proposition is true that the most individual is the most general.

In the end the tough guys are the truly effeminate ones, who need the weaklings as their victims in order not to admit that they are like them.
In making all without exception, even supposed subjects, its objects, this principle becomes totally passive, virtually feminine.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 45-46

Words

racket – 소란, 야단법석, 쓰라린 경험
appurtenance – 부속품
espouse – 결혼하다, 처로 삼다, 지지하다
virility – 정력, 에너지, 남자다움
tacit – 무언의, 침묵의
scrupulous – 꼼꼼한, 양심적인, 고지식한, 빈틈없는, 신중한
seldom – 드물게
latent – 숨어있는
sprawl – 쭉펴다, 쭉뻗다
effeminate – 여자같은
stratum – 지층, 사회계층
屰 거스를 역 – 사람을 거꾸로 그린 것. 다른 글자와 결합해 반대를 의미함.
逆 거스를 역 – 쉬엄쉬엄 갈 착 + 거스를 역. 거스르다, 거역하다, 어긋나다 (역풍逆風)
朔 초하루 삭 – 거스를 역 + 달 월. 달이 반대로 차오르다. (만삭滿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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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2. J14. lie of the commodity world

Quote of the day

…in face of the lie of the commodity world, even the lie that denounces it becomes a corrective.
People who belong together ought neither to keep silent about their material interests, nor to sink to their level, but to assimilate them by reflection into their relationships and so surpass them.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45

Words

lull – 달래다, 가라앉히다
adversary – 적
expostulation – 충고
inexorable – 무정한, 냉혹한
pathos – 애틋함을 자아내는 힘
discern – 식별하다
chimerical – 괴물같은
extirpate – 근절하다, 절멸하다
impotent – 무력한
reproach – 꾸짖다, 비난하다, 치욕, 망신
malice – 악의
strew – 표면에 뿌리다, 흩뿌리다
dubious – 모호한, 수상쩍은
immanent – 내재적인
complicity –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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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1. J13. conciliation is a gift

Quote of the day

Every undistorted relationship, perhaps indeed the conciliation that is part of organic life itself, is a gift. He who through consequential logic becomes incapable of it, makes himself a thing and freezes.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43

Words

beneficence – 선행, 자선행위
expend – 소비하다, (시간, 노력 등을) 들이다
fingibility – condition of being replaceable
wither – 시들다
conciliation – 화해, 달램


Journey and Journal

25.05.20